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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 구축 '시동'…"질병 발생 위험 예측"

    2021-05-28

    연세의료원-바스젠바이오, 공동연구개발·기술이전 계약

     

     

     

    연세의료원과 바스젠바이오가 한국인의 질병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예방하기 위한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연세의료원과 바스젠바이오는 지난 24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의료원장실에서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국인 유전체 코호트(동일집단) 데이터 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바스젠바이오는 77억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자하고 7만 명의 유전체 코호트를 확보하고 연세의료원과 이를 활용한 한국인 유전체코호트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에 구축되는 유전체 코호트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개발한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유전자 검사 기술(K-칩스)을 활용한 연구 참여자 1명당 약 1천만개의 유전자 변이 데이터와 해당 참여자의 건강검진 기록 및 의료기록을 기반으로 15년 이상 추적관찰한 자료가 포함돼 있다.

     

     최재영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장은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2005년부터 수집해온 약 16만 명의 혈액은 민간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이고 건강보험공단과 국립암센터 등 정부 기관의 의료기록을 병합시킬 수 있는 유일한 생체시료"라면서 "바스젠바이오와의 25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은 바이오뱅크 기반 정밀의료 사업의 첫번째 성공 사례로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연세의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뱅크’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18개 종합건강검진센터에서 연구목적으로 기부한 약 16만 명의 건강검진 자료와 바이오 샘플로 구성된 데이터를 말한다.

     

    이법표 바스젠바이오 대표이사는 "바스젠바이오의 인공지능 기술과 연세의료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의 세계적 역학연구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인 표준 유전자 설계도를 그려내고, 질병 발생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527_0001455209&cID=10201&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