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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젠바이오가 제시할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이란

    2021-08-13

    바스젠바이오,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 분석 본격 착수

     

    정밀의료 분야는 개인의 유전체 특성과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의 진단과 예측에 활용한다. 각 인종 별 유전정보가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는데 이에 따라 연구 결과와 질병 예측의 정확도도 달라진다.

     

    현재 주로 활용되는 유전체데이터들은 유전체 연구를 먼저 시작한 다른 국가의 데이터로, 세계 각국에서는 각 나라 실정에 맞는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기술 개발 및 질환 분석에 취약하며, 장기간의 추적 관찰이 지속되어야 하기에 빠른 시간 안에 연구결과를 도출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민간기업 최초 최대 규모로 바스젠바이오가 연세의료원이 15년 이상 추적관찰해온 검진 자료와 유전체 데이터를 독점 확보하고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 분석사업의 신호탄을 올렸다. 바스젠바이오의 유전역학연구소 이솔 소장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솔 연구소장은 한국화이자제약(pfizer)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서 각종 연구 경험을 쌓고 현재는 바스젠바이오 유전역학연구소에서 새로운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 분석 사업을 이끌고 있다.

     

     

     

    Q. 바스젠바이오가 확보한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는 어떤 정보들이 있나?

    바스젠바이오의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는 검사자가 건강할 때 채취한 혈액을 기반으로 하며,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어떠한 상태였으며 어떠한 경로와 과정을 거쳐 질병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모든 기록이 축적되어 있다. 우리는 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떠한 유전 및 환경 요인이 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으며,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언제 높은지에 대한 예측 연구까지 수행할 수 있다.

     

    Q. 다른 유전체 데이터와 차별화된 특성이 있다면?

    타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GSA Chip은 외국인 유전정보에 특화되어 있다. 이는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이 온전하게 반영되지 않아 질환 정보를 정확히 분석하기 어렵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이 개발한 한국인 유전자 칩(K-Chip)은 한국인 유전체 특성에 최적화되어 있다. 우리는 여기서 추출한 약 1000만 개의 SNP(유전정보)에 10년 이상 축적된 건강검진 기록과 질병 진단 기록 등 여러 의료기록을 병합하였다. 이 의료데이터는 지금까지의 유전체 데이터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새로운 ‘한국인 유전체 코호트’라 말할 수 있다.

     

    Q. 새로운 ‘한국인 유전체 코호트’ 분석 사업에 대한 포부는?

    우리는 질병에 대한 진단과 예측, 질병 발생 위험도에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인 시간 개념을 포함시켜 바스젠바이오만의 TLBM(Time Labeled Biomarker) 기술을 선보이려 한다. 즉, 단순한 개념의 질병 예측이 아니라 시간 개념을 고려한 질병 발생 위험위험도를 예측하고자 한다.

     

    2018년부터 국내 대형 병원들과 연계해 유전체 데이터 분석을 진행해왔고 이 과정에서 유전체 데이터 기반 분석 방법 및 질병 예측 기술에 대한 특허도 등록한 바 있다. 이번 대규모 한국인 코호트 유전체 데이터 분석 사업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도전이자 기회이다.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한 연구 참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인류의 건강나이를 연장할 수 있는 연구결과로써 보답하겠다.

     

     

     

     

     

    출처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8132221a